
2024년은 기록상 가장 따뜻한 해였습니다. 전 세계 평균 기온이 NASA의 20세기 기준선보다 화씨 2.3도 높았고, 미국에서만 27건의 10억 달러 규모 기후 및 기상 재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기후 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직접 위협하고 있습니다. 컬럼비아 기후대학원의 산드라 골드마크 부학장은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노력을 공동의 과제로 만들고 문화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패스트패션을 멀리하는 실천적 선택
Shein, H&M, Target과 같은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은 값싼 합성 섬유를 활용하여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의류를 생산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의류들이 착취적인 노동 관행과 탄소 배출 및 수질 오염을 유발하는 생산 방식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점입니다. 세탁 과정에서는 미세 플라스틱이 수계로 흘러들어가고, 수명이 짧게 설계된 이 옷들은 천연 섬유처럼 분해되지 않아 환경에 지속적인 부담을 줍니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새 옷을 사지 않거나 낡은 옷을 수선해서 재활용하는 것입니다. 중고 의류 매장이나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것이 어렵다면 패스트패션 브랜드를 피하고 지속 가능한 의류를 제공하는 브랜드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면, 울, 린넨, 황마처럼 통기성이 좋은 천연 소재는 피부가 숨쉬기 편하게 해주고 박테리아 번식을 막아줍니다.
사용자의 경험처럼 장바구니 하나를 챙기는 작은 습관이 쌓여 큰 변화를 만들어낸 것처럼, 의류 소비에서도 작은 선택의 변화가 중요합니다. 완벽하게 패스트패션을 피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사람들도 많습니다. 특히 한국의 바쁜 일상과 트렌드에 민감한 문화 속에서 이는 쉽지 않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시즌만 입고 버리는 옷보다는 오래 입을 수 있는 기본 아이템을 선택하거나, 정말 필요한 옷만 구매하는 습관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실천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의 점진적 변화입니다.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우리 몸 지키기
크기가 5mm 미만인 미세플라스틱은 패스트패션부터 세면용품, 치약, 미용 제품,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세제 캡슐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발견됩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미세플라스틱이 분해되지 않아 토양, 바다, 대기를 거쳐 인체 곳곳에 축적된다는 점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DNA와 세포 손상을 유발하여 궁극적으로 암 발생 위험 증가 및 생식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미세플라스틱을 생활에서 완전히 없애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임으로써 그 존재량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보관하거나 데울 때는 유리나 실리콘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도 플라스틱 생수병 대신 유리나 알루미늄 병에 정수된 물을 담아 사용하세요. 플라스틱 도마 대신 나무 도마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식단 측면에서는 가공식품과 조개류(여과섭식 동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두 가지 모두 미세플라스틱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방 밖에서는 세탁 세제와 식기 세척기용 캡슐 사용을 중단하고,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된 화장품 대신 다른 제품을 찾아보세요. 가능하다면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HEPA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투자입니다.
사용자가 플라스틱 통 대신 유리 용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경험은 매우 실용적인 사례입니다. 처음에는 번거롭지만 습관이 되면 쓰레기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모여 개인의 건강을 지키고 환경 부담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완벽을 추구하기보다는 하나씩 실천 가능한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드는 핵심입니다.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와 식단 변화의 힘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음식물 쓰레기가 이미 포화 상태인 매립지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분해되는 과정에서 메탄가스를 방출한다고 추산합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대기 중의 열을 28배 더 많이 가두기 때문에 기후 변화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퇴비 만들기는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간단합니다. 버려지거나 상한 음식물, 정원 쓰레기, 특정 종이 제품을 모아 분해 촉진제나 퇴비 미생물 활성제를 넣으면 영양분이 풍부한 퇴비가 만들어집니다.
뉴욕,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뉴저지,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워싱턴 주를 포함한 여러 주는 일부 지역사회에서 유기성 폐기물 퇴비화를 의무화하는 법을 제정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아파트 단지나 지자체 차원에서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가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개인이 직접 퇴비를 만들어 활용하는 문화는 아직 낯설게 느껴집니다.
식단 변화도 중요한 실천 방법입니다.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은 식품에서 발생하며, 그중 대부분은 농업과 토지 이용에서 비롯됩니다. 붉은 고기, 유제품, 양식 새우는 온실가스 배출과 삼림 벌채로 인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미국에서는 소가 음식을 소화하면서 배출하는 메탄의 양, 가축 분뇨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아산화질소, 그리고 옥수수와 콩(동물 사료) 사용으로 인한 물 소비, 살충제 오염 및 기타 산업 배출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비건이 될 필요는 없지만, 육류 특히 붉은 고기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 통곡물, 콩류가 풍부한 식단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몇 번만이라도 고기 없는 식사를 실천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가 심화될수록 인수 공통전염병과 대기오염이 증가하고, 이 두 가지 모두 우리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정원을 가꾸는 것도 지속 가능한 삶의 일부입니다. 삼림 벌채가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마당에 나무를 심는 것은 여러모로 유익합니다. 전략적으로 나무를 심으면 더운 날씨에는 그늘을 만들어주고 추운 날씨에는 바람을 막아주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나무는 탄소 흡수원 역할을 하고 야생 동물의 서식지를 제공하며, 빗물을 흡수하는 능력도 뛰어납니다. 토종 식물은 꿀벌과 같은 수분 매개자를 유인하고 해충을 방제하며 토양을 개선하고 침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사용자의 지적처럼 정원을 가꾸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현실적인 선택은 아닙니다. 한국의 아파트 생활이나 바쁜 일상을 고려하면 이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란다에 작은 화분으로 허브나 방울토마토를 키우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정원이 아니더라도 작은 식물 하나를 키우는 경험 자체가 자연과의 연결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환경 문제는 거대한 정책과 산업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 집 부엌과 장바구니에서 시작되는 문제입니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모여 문화적 변화를 만들어내고, 이는 결국 더 큰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산드라 골드마크가 강조했듯이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의 실천 방안을 묻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벽한 실천을 강요하기보다는 각자의 상황에서 가능한 것부터 시작하고, 그 경험을 나누는 것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출처]
Five Ways to Make Your Life More Sustainable/Columbia Climate School: https://news.climate.columbia.edu/2025/04/09/five-ways-to-make-your-life-more-sustain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