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는 매년 전체 식품의 30% 이상이 소비되지 않고 버려지며, 이는 GDP의 약 1.4%에 해당하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합니다. 이러한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법연구소(ELI), 천연자원보호협회(NRDC), 지방자치연구소(ILSR)가 공동으로 지역사회 퇴비화 활성화를 위한 모범 조례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례는 지역사회 퇴비화의 규제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는 실용적 템플릿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퇴비화를 가로막는 규제 장벽의 실체
지역사회 퇴비화 사업자들이 직면하는 가장 큰 어려움은 지방자치단체와 주 정부 차원의 복잡한 규제 장벽입니다. 이러한 장벽은 의도치 않게 형성되었거나 규제 요건 적용으로 기대되는 이익에 비해 과도한 부담을 주는 "불합리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구체적으로 소음 유발 여부 판단, 홍수터 관리, 운반업자 면허 및 유기물 수집, 퇴비 유통 및 판매 규제, 그리고 퇴비 및 퇴비화 서비스 조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장벽이 존재합니다.
특히 고형 폐기물 허가 요건은 대표적인 불합리한 장벽으로 지적됩니다. 이는 대규모 산업 시설을 염두에 둔 규제가 소규모 지역사회 퇴비화 사업에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실제로 바나나 껍질, 옥수수대, 커피 찌꺼기와 같은 유기물을 지역에서 소규모로 처리하려는 사업자들이 대형 폐기물 처리 시설과 동일한 수준의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면, 이는 명백히 과도한 규제입니다.
사용자의 지적처럼 "규제 완화 = 좋은 것"이라는 단순한 공식으로 접근할 수는 없습니다. 관리가 느슨해지면 악취 문제, 해충 발생, 주민 반발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범 조례는 단순히 규제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지자체가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불합리한 장벽을 "줄이거나 제거"하도록 요구하는 균형 잡힌 접근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환경 보호와 사업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현실적인 시도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 퇴비화 모범 조례의 핵심 내용과 실용성
환경법연구소(ELI), 천연자원보호협회(NRDC), 지방자치연구소(ILSR)가 발표한 모범 시 조례는 지역사회 퇴비화를 위한 규제 장벽을 줄이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구체적인 템플릿입니다. 이 조례는 별도의 NRDC/ELI 공동 제작 지역사회 퇴비화 관련 모범 도시계획 조례와 함께 활용될 수 있으며, 도시계획 조례는 지역사회 퇴비화를 도시 조례의 허용 가능한 토지 이용으로 명시함으로써 도시 계획상의 장벽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모델의 가장 큰 강점은 즉시 사용 가능한 법률 용어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지자체는 이 모델을 활용하여 공동체 퇴비화 사업에 적용될 수 있는 지자체 조례 및 규정을 검토, 수집 및 목록화하고, 그중 불합리한 장벽이 되는 것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법이나 규정이 지역사회 퇴비화에 미치는 의도치 않은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해당 주 정부 기관에 권고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모범 조례는 장벽 제거를 넘어 적극적인 기회 제공 방안도 제시합니다. 지자체는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대중 인식 제고 및 교육, 기술 지원 제공, 재정 지원 제공 등의 접근 방식을 평가하고 추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립학교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제3자 기술 지원 계약 체결, 보조금 지원 기회 창출, 시 소유 토지 활용 기회 제공 등이 구체적 방안으로 포함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모델이 지역사회 퇴비화 사업 확대를 위한 연간 목표 달성 현황을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입니다. 지역사회 퇴비화 사업의 수 또는 처리된 유기물질의 양으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어, 정책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기본 버전에는 해설 및 배경 설명 자료가 포함된 버전이 함께 제공되며, 슬라이드 자료도 제공되어 지자체 직원이나 지역 주민들이 의사 결정권자 및 이해 관계자들과 모델을 공유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실용적 접근은 환경 정책이 "해야 한다"에서 끝나지 않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감축과 퇴비화의 환경·경제·사회적 가치
음식물 쓰레기는 미국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를 차지하는 심각한 환경 문제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매립지나 소각장으로 보내는 대신 퇴비화하는 것은 다양한 차원에서 이점을 제공합니다. 퇴비화는 유기물을 통제된 환경에서 호기성 생물학적 분해를 통해 토양 개량제인 퇴비로 만드는 과정으로, 다른 음식물 쓰레기 감축 전략을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환경적 측면에서 유기성 폐기물을 매립이나 소각 대신 퇴비화함으로써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 배출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퇴비를 토양에 사용하면 탄소 격리, 토양 침식 방지, 빗물 유출 감소, 화학 비료·살충제 및 관개 필요성 감소 등 상당한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기후 변화 대응과 직결되는 실질적 효과입니다.
경제적으로는 매립이나 소각 대신 퇴비를 사용함으로써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궁극적으로 기존 매립지와 소각장의 확장 또는 신규 건설 필요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 퇴비화는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직업 훈련을 제공하며, 규모가 작고 지역 중심적인 특성 덕분에 운반 및 유통과 관련된 비용과 배출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회적 형평성 측면에서 지역사회 퇴비화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매립지와 소각장은 저소득층 및 소수 인종 거주 지역에 불균형적으로 많이 건설되는데, 퇴비화를 통해 이러한 시설의 필요성을 줄임으로써 환경 정의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자체에서 유기물 재활용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지역사회의 서비스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고, 도시 열섬 현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귀중한 녹지 공간을 제공합니다.
지역사회 퇴비화는 산업 퇴비화에 비해 지역적 특성과 규모 면에서 우월합니다. 더 작은 운영 공간을 차지하고, 훨씬 적은 양의 유기물을 처리하며, 유기물을 지역에서 조달하고, 일반적으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퇴비화 과정에 참여하며, 생산된 퇴비의 대부분을 지역 내에서 유통하거나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역사회 퇴비화 시설은 식품 시스템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지역의 필요를 충족하고 지역 주민의 이익을 도모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지역사회 퇴비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모범 조례는 환경 문제 해결의 "아이디어보다 실행"에 집중한 실용적 접근입니다. 다만 정책 중심의 설명이 일반 시민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고, 실제 성공 사례나 주민 반응 같은 생생한 정보가 보완된다면 더욱 설득력 있는 정책이 될 것입니다. NRDC의 도시 음식물 쓰레기 문제 해결 툴킷과 ELI의 음식물 쓰레기 감축 이니셔티브, ILSR의 지역사회 퇴비화 관련 웹사이트에서 추가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환경법연구소(ELI) 블로그: https://www.eli.org/vibrant-environment-blog/new-model-municipal-ordinance-reduces-regulatory-barriers-and-provid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