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아자르1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삶, 문장,모모) 에밀 아자르(로맹 가리)의 '자기 앞의 생'은 소년과 노인의 이야기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걸 품고 있다. 중요한건 이상하게도 2025년을 사는 지금, 이 이야기가 더 무겁게 다가왔다. 타인의 고통을 어디까지 바라볼 수 있는지, 사랑이라는 말이 실제 삶에서는 어떤 얼굴을 하는지, 존엄은 언제까지 지켜질 수 있는지. 이런 질문들이 여전히 현재형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이 소설의 문장들이 왜 지금 다시 붙잡히는지를 천천히 따라가 본 기록이다.“삶은 누구에게나 자기 앞에 있다”는 문장'자기 앞의 생'이라는 제목은 참 묘하게 남는다. 책을 덮고 나서도 그렇고, 시간이 지나 다시 떠올릴 때도 그렇다. 읽을 때마다 이 말의 결이 조금씩 달라지는것 같다. 처음엔 그냥 시적인 표현처럼 느껴졌다가, 어느 순간.. 2025. 12.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