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기원1 한국 스릴러 『종의 기원』 (정유정, 인간본성, 긴장감) 정유정의 장편소설 '종의 기원'은 흔히 말하는 ‘재밌는 스릴러’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작품입니다. 사건이 세고 전개가 빠르기 때문이 아니라, 읽는 사람을 끝까지 불편하게 붙잡아 두기 때문이죠. 이 소설은 누가 범인인지보다, 인간 안에 숨어 있는 본능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묻습니다. 그래서 다 읽고 나면 무섭다기보다, 마음이 묵직해집니다. '종의 기원'은 범죄 이야기를 빌려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를 들여다보는 심리 스릴러에 가깝습니다.본능을 따라가는 서사가 만들어내는 압도적 긴장감'종의 기원'은 처음부터 큰 사건을 터뜨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주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합니다. 그래서 더 불안합니다.주인공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처음엔 “이 정도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 싶은 감정들이 조금씩 고개를 듭.. 2025. 1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