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소설1 SF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인간, 기술) 김초엽의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겉으로 보면 SF예요. 우주, 인공지능, 먼 미래 같은 단어가 먼저 떠오르죠. 그런데 읽다 보면 중심은 늘 ‘기술’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이요.세상이 아무리 앞서가도 마음은 제자리에서 맴돌 때가 있잖아요. 이 책은 그 지점을 조용히 보여줍니다. 과학기술이 발전한 시대를 빌려와서, 오히려 인간의 연약함과 관계의 틈, 상실이 더 또렷해지는 순간들을 담아내요. 2025년에 읽어도 낯설지 않은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감정이 소설집에 나오는 세계는 분명 미래입니다. 우주로 이동하고, 데이터로 기억을 남기고, 기술로 삶을 연장하는 일이 어색하지 않죠. 그런데 작가는 그.. 2025. 1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