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행성·여우·뱀) 재조명
'어린 왕자'는 이상하게 자꾸 꺼내 읽게 된다.어릴 땐 그냥 동화인 줄 알았는데, 몇 해 지나고 다시 읽으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어 있다. 지금은 여우가 했던 말들이, 또 뱀이 건넨 짧은 문장이 더 오래 마음에 남는다. 이 글에선 그중에서도 ‘행성’, ‘여우’, ‘뱀’, 그리고 몇몇 명대사를 다시 들여다보려고 한다. 설명하려는 건 아니다. 그냥, 오래 기억에 남았던 장면들에 대해 말해보려는 거다.'어린 왕자'가 지나간 ‘행성들’이 말해준 것들어린 왕자는 자신이 살던 B612 별을 떠나 다른 행성들을 하나씩 방문한다. 그 행성들엔 다들 조금 이상한 어른들이 살고 있다. 왕, 허영심 많은 사람, 술꾼, 사업가, 가로등지기, 지리학자. 각각의 사람들은 무언가에 빠져 있다. 자기만의 논리에 빠져서, 아이가 와..
2025.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