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항공권을 끊을 때마다 결제 화면 마지막에 등장하는 '탄소 상쇄 옵션'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한동안 그 옵션을 체크했습니다. 몇 천 원만 더 내면 나무를 심는 프로젝트에 기부된다는 설명에, '그래도 나는 뭔가 보탰다'는 안도감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여전히 비행기를 타고, 고기를 먹고, 택배를 시키면서, 단지 돈 몇 푼으로 제 양심을 위로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요.그린워싱,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법탄소 상쇄 프로젝트에는 생각보다 많은 허점이 존재합니다. 최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탄소 상쇄 프로젝트의 70% 이상이 원주민과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피해를 입혔고, 약 43%는 배출량 감축 능력을 과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가 직접 구매했던 크레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