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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신세계'책 (주제, 줄거리, 핵심내용) 이 소설을 처음 읽었을 땐, 뭔가 기묘하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다.지금으로부터 거의 100년 전에 쓰인 이야기인데, 어째서 이렇게 오늘 이야기처럼 느껴질까 싶기도 했고.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는 인간의 감정, 자유 같은 것들을 깎아내면서 만들어낸 ‘완벽한 사회’를 보여준다.겉으로는 아무 문제도 없고, 다들 행복한 것 같은데... 이상하게 불편하다.기술이 너무 발전한 사회는 결국 인간성을 포기하게 되는 걸까.읽고 나면 마음에 무겁게 남는 문장이 있다. 그리고 오래 잊히지 않는다.책 주제: 통제된 사회와 인간 본성이 세계에선 사람이 '태어난다'는 말이 더 이상 맞지 않는다.공장에서 ‘제작’된다고 해야 할까. 유전자 설계부터 계급 분류까지, 모든 게 계획되어 있고, 그 계획에서 벗어나는 건 불가능하다... 2025. 12. 27.
하얼빈 책 인기비결 (김훈, 역사, 감동) '하얼빈'은 김훈 작가가 쓴 소설로, 출간 직후부터 독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으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이 책은 안중근 의사의 삶과 생각, 그리고 1909년 하얼빈역에서 벌어진 사건(이토 히로부미 저격)을 중심에 두고, 한 사람이 품었던 결심의 무게와 그 시대의 공기를 따라갑니다.그런데 '하얼빈'은 역사적 사건을 “설명하는 책”이라기보다는, 한 인간의 내면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게 하는 소설에 가깝습니다. 김훈 특유의 간결한 문장, 군더더기 없이 남겨둔 여백 덕분에 책을 덮고 나서도 마음 한쪽이 오래 남습니다.이 글에서는 '하얼빈'이 왜 깊은 인상을 남기는지, 왜 많은 독자가 이 소설을 끝까지 따라가게 되는지 쉽게 풀어보겠습니다.김훈 작가 특유의 문장력'하얼빈'이 먼저 붙잡는 건 김훈의 문장입니다.짧고 절.. 2025. 12. 23.
'완전한 행복' 심리스릴러 (정유정, 현실적인 공포, 심리) 정유정 작가의'완전한 행복'은 출간하자마자 입소문이 빠르게 퍼졌던 작품입니다. 베스트셀러라는 말이 붙기 전에, 먼저 “이거 밤새 읽게 된다”는 반응이 나왔죠. 겉으로는 스릴러처럼 보이지만,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무서운 건 사건이 아니라 사람 마음의 방향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이 책은 흔히 말하는 ‘심리 스릴러’에 더 가깝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완전한 행복'이 왜 이렇게 빠르게 독자를 붙잡는지, 어떤 포인트에서 마음이 흔들리는지, 최대한 편하게 풀어보겠습니다.정유정 작가의 강력한 이야기 힘정유정 작가는 '7년의 밤', '28', '종의 기원'처럼 한 번 시작하면 빠져나오기 힘든 이야기로 이미 유명하죠. '완전한 행복'에서도 그 장점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이 작품의 중심에는 겉으로 보기엔 단정하.. 2025. 12. 23.
82년생 김지영 책 (세대, 감정, 공감) 『82년생 김지영』은 제목만 들어도 아는 사람이 많은 책입니다. 조남주 작가가 그린 이 이야기는 아주 특별한 인물 대신, 1982년에 태어난 한 여성의 평범한 삶을 따라갑니다. 그런데 그 ‘평범함’이 읽다 보면 묘하게 마음에 걸립니다. 너무 익숙해서, 혹은 너무 많이 봐온 장면이라서요.이 책은 읽는 사람의 나이와 성별, 살아온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른 감정으로 다가옵니다. 같은 문장을 읽어도 누군가는 고개를 끄덕이고, 누군가는 불편해하고, 또 누군가는 처음 알게 된 이야기처럼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82년생 김지영』은 혼자 읽어도 좋지만,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수록 의미가 커지는 책이기도 합니다.세대마다 다르게 와 닿는 이야기이 소설은 흔히 30~40대 여성의 이야기라고 말해집니다. 실제로 그 세대라.. 2025. 12. 23.
제인 에어 책, 왜 지금 읽어야 할까? (지금 시대 감정)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는 1800년대에 쓰인 소설이지만, 지금 읽어도 옛날에 쓴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이야기가 이렇게 요즘 시대를 이야기하고 있었나?” 싶은 순간들이 자주 찾아옵니다. 자존감, 성장, 여성의 독립 같은 주제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고민이기 때문이겠죠.이 글에서는 제인 에어라는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왜 이 소설이 지금까지도 꾸준히 읽히는지 차분하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1. 제인 에어는 어떤 사람일까요?제인 에어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친척 집에 맡겨져 자랍니다. 환경은 차갑고, 그녀를 대하는 어른들의 태도도 따뜻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인은 어릴 때부터 자신을 작게 만들지 않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 억울하다고 말하고, 부당한 대우에는 분명히 선을 긋.. 2025. 12. 22.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책 (자유, 사랑, 철학)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제목을 보면 조금 망설여지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왠지 어렵고, 철학적일 것 같다는 느낌부터 들죠. 그런데 막상 읽다 보면, 이 이야기가 의외로 아주 솔직하게 우리 삶을 건드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마음, 사랑 앞에서 흔들리는 감정, 그리고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지?”라는 질문까지. 이 소설은 그런 생각들을 조용히, 하지만 꽤 끈질기게 따라옵니다.여기서는 자유, 사랑, 철학이라는 세 가지 흐름을 중심으로 이 작품을 조금 편하게 풀어보려 합니다.자유: 정말 자유롭다는 건 뭘까?이 소설 속 인물들은 모두 하나같이 자유를 원합니다. 책임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고, 관계에 묶이지 않으려 합니다. 겉으로 보면 꽤 자유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 2025.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