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7 3

캄보디아 푸난 테초 운하 (강제이주, 생태계파괴, 정보부족)

캄보디아 정부가 추진 중인 약 12억 달러 규모의 푸난 테초 운하 프로젝트는 메콩강과 태국만을 연결하는 180km 길이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입니다.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목 아래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 운하 노선을 따라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불안과 공포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정부의 투명한 정보 제공 부족, 불확실한 보상 체계, 그리고 생태계 파괴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지역 사회에 심각한 갈등을 야기하고 있습니다.강제이주 위협과 보상의 불확실성푸난 테초 운하 건설은 칸달, 타케오, 캄폿, 켑 주를 가로지르며 총 2,305가구, 11,525명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케오 주 프레이 삼보르 마을에 거주하는 텟 찬톤은 2024년 6월 새 집을 완공했지만, 불과 5개월 후 ..

카테고리 없음 2026.02.17

북극 얼음 연구의 탈식민화 (인종화된 공간, 신중한 추측, 환경 담론 비판)

북극의 얼음은 단순히 기후 위기의 상징일까요? 젠 로즈 스미스의 신간 『얼음 지리: 북극의 인종과 원주민성에 대한 식민주의 정치』는 이러한 자동적 연상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얼음을 물질적 대상이자 식민주의적 상상의 산물로 재사유하는 이 작업은, 환경 연구에서 간과되어 온 인종과 원주민 정치의 층위를 드러냅니다. 워싱턴 대학교 지리학과 조교수인 스미스 박사는 에야크족 학자로서 알래스카 원주민의 위치성에서 출발하여, 얼음 지리가 어떻게 인종화된 공간으로 작동해 왔는지 밝혀냅니다.얼음을 인종화된 공간으로 읽기스미스 박사가 제시하는 핵심 통찰은 얼음과 추위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라 식민주의적 분류 체계의 일부였다는 점입니다. 알래스카 남중부 해안의 에야크족 영토에서 성장한 그녀는 "빙하와 추위, 그리..

카테고리 없음 2026.02.17

CMA 친환경 광고 규제 강화 (그린워싱, 공급망 책임, 증빙 의무)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친환경 광고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하며 기업들의 환경 관련 주장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거짓 광고를 금지하는 수준을 넘어, 공급망 전체에 대한 증빙 책임을 기업에 요구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2021년 친환경 광고 규정, 2024년 9월 패션 산업 준수 가이드에 이어 발표된 이번 지침은 '친환경'이라는 말이 이제 법적 책임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줍니다.그린워싱 단속 강화와 소비자 신뢰 회복CMA는 최근 몇 달간 가짜 리뷰와 가격 인하 문제에 집중해 왔지만, 친환경 광고에도 여전히 큰 관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지침은 광고표준위원회(ASA)의 친환경 광고 관련 지침과도 맥락을 같이하며, 기업들이 공급망 전반에 걸쳐 친환경 광고를..

카테고리 없음 2026.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