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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책으로 읽는 우리 뿌리 (뿌리, 민족, 결론) '삼국유사'는 고려 시대의 승려 일연이 쓴 책입니다. 고구려·백제·신라의 이야기뿐 아니라, 우리 민족이 오래전부터 전해온 신화와 전설, 불교 이야기까지 함께 담고 있지요.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역사책이라기보다, “우리는 어디에서 시작됐을까?”라는 질문에 해답이 되는 이야기 모음에 가깝습니다. 이 글에서는 '삼국유사'를 아주 어렵지 않게 소개하고, 왜 지금도 한 번쯤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인지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1. '삼국유사', 어떤 책일까요?'삼국유사'는 고려 시대 스님 일연이 쓴 책입니다. 제목 그대로 풀어보면, ‘삼국 시대에 전해 내려오는 여러 이야기들’이라는 뜻이에요. 여기서 말하는 삼국은 고구려, 백제, 신라를 가리킵니다.하지만 특이하게 이 책은 왕의 업적이나 전쟁 기록만 정리한 역사서는 .. 2025. 12. 21.
다시 읽는 노인과 바다 (큰물고기, 포기, 외로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는 분량은 짧지만, 이상하게 오래 남는 소설입니다. 큰 사건이 연달아 터지지도 않고, 화려한 말이 있는 것도 아닌데, 책을 덮고 나면 마음 한쪽이 묵직해집니다. 바다에서 혼자 싸우는 한 노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노인이 남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노인과 바다'를 아주 어렵지 않게 풀어보며, 왜 지금 다시 읽어도 이 이야기가 여전히 유효한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1. 아주 큰 물고기를 잡으려는 노인의 이야기'노인과 바다'의 주인공은 쿠바에 사는 노인, 산티아고입니다. 그는 나이가 많고, 몸도 예전 같지 않지만 여전히 어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오랫동안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는 점이에요. 무려 84일 동안이나요. .. 2025. 12. 20.
25년 조지오웰 동물농장 책 (권력, 사회, 불평등)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겉으로 보기에는 동물들이 등장하는 짧은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처음엔 가볍게 시작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책장을 조금만 넘기다 보면, 이 소설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걸 곧 알게 됩니다. 권력, 불평등, 그리고 사회가 어떻게 망가지는지에 대한 아주 날카로운 지적을 하기 때문입니다. 1945년에 쓰인 작품이지만, 2025년을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낯설지 않게 다가옵니다.이 글에서는 '동물농장'의 이야기를 천천히 따라가며, 오래된 이 소설이 지금까지 읽히는지, 그리고 오늘의 현실과 어떻게 닮아 있는지를 쉽게 풀어보려 합니다.1. 동물농장 이야기, 왜 아직도 읽힐까? '동물농장'은 한 농장에서 시작됩니다. 동물들은 인간 주인에게서 벗어나, 모두가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2025. 12. 20.
감성으로 해석한 설국책 (사랑, 공허, 여운)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은 겉으로는 조용하고 짧은 이야기인데, 이상하게 읽고 나면 마음 한쪽이 오래 서늘합니다. 이상한게 사랑 이야기 같기도 하고, 고독 이야기 같기도 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또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닌것 같은… 그런 소설이에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어렵다”라고 말하지만, 저는 오히려 요즘에 더 잘 맞는 고전이라고 느꼈습니다. 말이 많고 연결은 쉬운데, 정작 마음은 자주 비어 있는 시대니까요. 이 글에서는 '설국'을 2025년 독자 시선으로, 너무 어렵게 말하지 않고 풀어보겠습니다.1. 고요한 이야기 속 미묘한 사랑'설국'의 주인공 시마무라는 도시 남자입니다. 도쿄에서 멀리 떨어진 눈 내리는 조용한 산골 온천마을로 들어가죠. 그리고 그곳에서 ‘고마코’를 만납니다. 우리가 흔히.. 2025. 12. 20.
조지오웰 책 1984 (감시, 자유, 현실) 조지 오웰의 '1984'는 오래된 소설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지금 읽을수록 더 현재처럼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미래를 상상해 쓴 이야기인데, 오히려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을 직접 본 것처럼 그대로 비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시, 언어 통제, 진실의 조작 같은 설정은 1949년에 쓰였지만, 2025년의 현실과 놀라울 만큼 닮아 있습니다.'1984'는 단순히 무서운 독재 사회를 그린 소설이 아닙니다. 이 책은 “자유는 어떻게 사라지는지”,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을 알아차려야하는지”를 묻는 이야기입니다.1. 모두가 지켜보는 세상, 감시는 일상이 된다'1984'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문장은 아마도 “빅 브라더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일 것입니다. 소설 속에서 빅 브라더는 눈에 보이지 않는데, 늘 존.. 2025. 12. 19.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책 (사랑, 외로움, 감정)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발표된 지 60년도 훌쩍 지난 소설입니다. 하지만 지금 읽어도 전혀 오래된 책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그 안에 담긴 사랑과 외로움의 감정이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소설은 화려한 사건 없이도, 사람 마음을 오래 붙잡아 두는 힘이 있습니다.이 글에서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2024년을 살아가는 우리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며, 왜 이 이야기가 지금도 공감을 주는지 천천히 살펴보려 합니다.1. 사랑이란 무엇일까 – 시대를 넘어 공감되는 감정'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39세의 여성 폴린과 25세의 남성 폴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폴은 솔직하고 순수하게 폴린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폴린은 쉽게 마음을 열지.. 2025. 12. 19.